크림 소스로 맛을 낸, 가을 노랑 단호박 뇨끼

단호박의 계절입니다. 주황의 가을빛이 맛깔스럽게 빛나는 음식이지요. 죽이나 수프로 끓여도 좋고, 단단한 껍질을 살려서 호박 랜턴을 만들어도 귀엽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죽도 수프도 아닌 수제비를 끓여보려고 합니다. 사실 '뇨끼Gnocchi'라고 부르는 이탈리아 음식인데요, 밀가루에 채소와 치즈 등을 함께 반죽해서 삶거나 구워 만듭니다. 든든한 끼니로 그만입니다. 달콤한 호박과 딱 떨어지는 부드러운 크림 뇨끼를 만나 보세요.

재료:

뇨끼 반죽:

  • 단호박 (홋카이도 호박) 700g (1통)
  • 삶은 감자 400g 중간 크기 (4개 정도)
  • 밀가루 100g
  • 빵가루 100g
  • 파마산 치즈 100g
  • 달걀 3개
  • 소금, 후추, 넛멕(육두구.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 올리브유 (반죽의 점도에 따라서 선택)

소스:

  • 큐브 햄 50g
  • 크림 400mL
  • 파마산 치즈 80g
  • 후추
  • 바질, 치즈 (토핑용)

만드는 방법:

1. 단호박을 4 등분합니다. 씨 부분을 파낸 뒤 감자와 함께 160°C로 예열한 오븐에서 60분 정도 구우세요.

2. 구워진 호박과 감자를 한숨 식히고, 감자는 껍질을 깝니다. 호박의 속 과육은 숟가락으로 퍼서 그릇에 따로 담으세요. 감자를 으깨서 밀가루, 빵가루, 파마산 치즈와 노른자를 넣고 반죽합니다. 여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하고 넛멕으로 향을 넣으세요. 넛멕은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팁: 만약 반죽이 너무 뻑뻑하면 올리브유를 조금 넣어서 점도를 조절하세요.

3. 반죽을 네 덩이로 나눠서 작업대 위에서 기다란 롤을 만듭니다. 이 롤을 뇨끼로 빚을 수 있도록 1 - 2cm 정도의 두께로 썰어 주세요.

4. 각 조각은 동그랗게 빚었다가 가운데를 눌러서 납작하게 만듭니다. 포크로 눌러서 모양을 찍으세요.

5. 뇨끼를 3분 동안 소금물에서 끓입니다.

6. 소스를 만들기 위해 우선 큐브 햄을 팬에서 볶으세요. 여기에 크림을 붓고 용량이 반으로 줄어들 정도로 졸입니다. 그다음 여기에 파마산 치즈를 넣고 녹여서 섞으시되 보글보글 끓지 않도록 약불로 조리하세요. 후추로 밑간을 맞춥니다.

이제 뇨끼를 팬에서 볶습니다. 양면을 굴리면서 노릇하게 구운 다음에는 소스를 얹어 내면 완성입니다. 토핑으로 치즈가루와 바질 등을 얹어서 근사한 한 접시를 만들어 보세요.

첫 입부터 마지막 한입까지 단호박으로 만드는 뇨끼가 얼마나 맛있는지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햄과 치즈로 만든 부드러운 소스로 풍성한 가을 메뉴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저절로 입맛이 다셔지는 크림소스 메뉴 하나 더 준비해 드립니다. 남다른 걸쭉함의 버섯 미트볼 파스타는 여기에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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