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보다 치즈: 양송이 카프레제

고기를 구워먹을 때면 고기 못지 않게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뒤집어진 버섯. 불판에 올려둔 버섯에 귀한 버섯 물이 살포시 고일 때마다 침묵의 눈치 싸움이 끊이지 않는달까. (물론 버섯 물은 그저 물,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긴 했지만)  버섯물 쟁탈전 이후 괜히 누군가와 어색해졌다면 이 버섯 요리를 대접해보시길. 

필요한 재료 (6개분):

  • 양송이 버섯 6개
  • 버터 2작은술  
  • 마늘 2쪽
  • 소금, 후추 
  • 생 모차렐라 치즈 2개
  • 방울 토마토 100g 
  • 발사믹 식초
  • 생 바질 잎 

만드는 방법:

  1. 깨끗이 씻은 버섯의 꼭지를 딴 후, 안을 파낸다. 
  2. 녹인 버터와 다진 마늘을 잘 섞은 후 1의 겉부분에 골고루 바른다.
  3. 2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맞춘다. 
  4. 3의 버섯을 뒤집은 후 안쪽에 모차렐라 치즈와 방울 토마토 슬라이스를 채워넣는다.
  5. 180°C로 예열한 오븐에서 12분간 굽는다. 

완성. 뒤집어진 버섯 위에 발사믹 식초와 생 바질잎을 살짝 흩뿌려 대접하면, 버섯으로 멀어진 우리 버섯으로 다시 가까워진다. 음음, 이렇게 먹어도 맛있군요. 괜히 싸울 필요가 없었네... 어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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