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와 피자 사이: 스파게티 빵

갓 구운 빵 내음이 오븐 안에 가득 퍼집니다... 그런데 빵을 잘랐더니, 먹음직스런 스파게티가 튀어나온다면?

미식의 나라로 콧대가 높은 이탈리아에서 한 접시에 한 가지 이상의 메뉴를 합쳐서 올리는 것은 불꽃 싸대기를 부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일단 이탈리아가 아니고요...) 철인 3종 경기나 마라톤을 뛰어본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겁니다. 때론 고열량 음식이 필요하죠. 그뿐인가요. 세상에 나 혼자처럼 느껴지는 우울한 날,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진정한 친구는 역시 음식 뿐이죠.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한 접시, 아니 한 빵안에 담겼습니다. 

필요한 재료:

  • 식물성 오일 약간
  • 다진 소고기 300g 
  • 양파 1개
  • 마늘 1쪽
  • 오레가노 1큰술
  • 소금과 후추
  • 으깬 토마토 400ml
  • 스파게티 면 삶은 것 150g
  • 피자 도우
  • 치즈 150g
  • 달걀 1개
  • 파르메산 치즈

만드는 방법:

  1. 프라이팬에 식물성 오일을 두르고 밝은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달군다. 색이 변하면, 양파, 마늘, 오레가노를 넣고 볶는다. 간을 위해 소금 약간과 후추를 뿌린다.
  2. 이제 토마토와 삶은 스파게티 면, 그리고 남은 재료를 모두 프라이팬에 넣어 볶는다.  
  3. 베이킹 시트 위에 피자 도우를 펼쳐 볶은 재료를 도우 가운데 올린다. 그 위에 치즈 큐브를 가지런히 올린다.
  4. 도우를 모서리에서부터 속 내용물을 향하도록 대각선으로 길게 칼집을 낸다. 이 작업을 도우 전체에 반복한다. 칼집 간격은 동일하게 유지한다(영상 참조).
  5. 이렇게 자른 도우의 가장 짧은 부분부터 시작해 가장 긴 부분까지 모두 안으로 접는다. 하나의 빵 덩어리처럼 보일 때까지 계속 한다.
  6. 이렇게 접은 도우의 윗부분을 달걀물로 코팅하고, 파르메산 치즈를 뿌린다.
  7. 6을 160°C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간 굽는다.

 

빵? 스파게티? 그냥 스파게티 빵이라고 부릅시다. 정확히 분류하긴 힘들지만, 뭐 어떤가요. 입속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는 이 맛! 원칙주의자들은 질색하겠지만, 맛있으면 그만이죠! 오븐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스파게티 빵, 한번 맛보면 그들도 생각이 달라 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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